사랑방 칼럼

주님의 고통과 우리의 친교
2026-04-04 16:37:49
김병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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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•··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(마 26:36.38).

우리는 겟세마네의 고통을 결코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. 그러나 적어도 그 고통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. 이 고통은 인간의 죄로 인해 신이자 인간이신 주님께서 겪는 고통입니다. 우리의 개인적 체험으로는 겟세마네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. 겟세마네와 갈보리는 아주 유일한 것 곧 우리를 영생에 이르게 하는 문을 상징합니다.

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두려워하신 것은 십자가의 죽음이 아니었습니다. 주께서 가장 강조하신 말씀은 자신이 죽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.

겟세마네에서 주께서 두려워하신 것은 ‘인자'로서의 사명을 다 감당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. '하나님의 아들'로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. 사탄은 '하나님의 아들'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. 그러나 사탄은 '인자'가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도록 공격합니다. 곧 구세주가 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.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기록을 사탄의 유혹의 배경 속에서 읽어보십시오.

주님의 공생애의 처음 시험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. "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"눅 4:13. 사탄은 겟세마네에 다시 돌아와 예수님을 시험했지만 또 패배했습니다. 사탄은 겟세마네에서 '인자'로서의 주님을 마지막으로 공격한 것입니다.

겟세마네의 고통은 '하나님의 아들'이 세상의 구세주가 되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야 하는 고통이었습니다.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주께서 어떠한 대가를 치르셔야 하는지 그 비밀이 다 드러났습니다. 주님의 고통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반석입니다.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’인자'로서의 승리입니다. 십자가는 우리 주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승리하셨다는 표시입니다. 따라서 '인자께서 고통을 겪으심으로써 누구든지 지금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.

-오스왈드 챔버스 <주님은 나의 최고봉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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